2011.09.07

2011/09/07 23:19 / My Life/Diary

보고 있으면 기분이 좋아지니까.
선물이니까 !!
2011/09/07 23:19 2011/09/07 23:19
TAGS

2011.09.07

2011/09/07 07:19 / My Life/Diary
  바닷속 깊은, 아주 깊은 바닷속에선, 바닷물조차 움직이지 않아. 거기선 버려진 것들이 아무 말 없이 썩어가. 바닷속 깊은, 아주 깊은 바닷속에선, 바닷물조차 움직이지 않아.

  더 필사적으로 살았어야 했다는 아쉬움. 감당하기 벅찬 일들이 덮쳐왔지만, 그렇게까지 많은 걸 포기하고 도망갈 이유는 없었는데. 피는 토했지만, 죽지 않고, 산 채로 썩어가야 했던 까닭을, 이젠 떠올릴 수가 없어. 내가 기억하는 내 모습으로 되돌아가는 길. 멀리 떠나온 듯해도, 이미 한 번 가본 곳이니까. 아무도 없을테지만. 다시 그곳에서. 끝나지 않을 가을을 기다리기 위해.
2011/09/07 07:19 2011/09/07 07:19
TAGS

2011.09.06

2011/09/06 17:18 / My Life/Diary
조금은 지치기도 했어
그래도 한숨 자고 일어나면
개운해, 살 것 같아, 등줄기에 힘이 붙어
괜찮아, 좋아

같이 잠을 자주는 붕붕이도
가끔 찾아오는 초록눈의 새끼 고양이도

기대이고 싶었던 거야
다른 이에게서
다른 의미를 찾으려고
너무 오랜 시간을

같이 잠을 자주는 붕붕이도
가끔 찾아오는 초록눈의 새끼 고양이도
알고 있어
모든 게 멈춰 있는 그곳을
2011/09/06 17:18 2011/09/06 17:18
TAGS

« Previous : 1 : ... 28 : 29 : 30 : 31 : 32 : 33 : 34 : 35 : 36 : ... 429 :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