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시장인가? 주로출장시인가? [2]..



경마팬. 여러분 구정연휴 잘 보내셨습니까?
1편 에서 예시장 에서 간단하게 마필의 컨디션 파악이나 상마학.기타 기초
적인 것들을 가까운 거리에서 동적인 것보다는 정적인 측면에서 관찰하고 살펴 보는것에 포인트 를 두시라고 말씀 드렸는데요.


같은 말을 장소나 관찰방법.선호도.안목.에 따라 관찰이나 판단이 가능 하겠으나 원래 말이라는 녀석은 사람 이 기승 하였을 때와 끌고 다닐때가 약간 차이가날 수 밖에없죠 우선 기수가
기승을 하면 말은 지금부터 시작이구나 하고 정도의 차이는있으나 약간의 긴장을 하게되고 이어서 경주도 한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기억 하는것이죠.

그런 긴장감 때문에 평소 조교시엔 약간 나빴던 말도 실전인 주로 출장시에는 제법좋아진 모습을 보여 주게되는 것입니다
뻔히 알고 있으면서도 가끔은 속을때가 있으니 그래서 말은 평생 배워도 못배운다는 말이 있는가봅니다.
그래서 정적인 평보위주의 예시장 보다는 좀더 동적이고 판단의 기준이 확실하며 예시장 에서의 미흡 하고 부족한 부분들을 보완 하고 주로 출장시 관찰해야 할것 등을 간단하게 말씀 드리겠습니다.

***주로출장시 관찰해야할 포인트***

주로출장시 관찰해야할 것들로는.
* 마필의 몸놀림이나 발걸음.
* 보양 이나 액션.주행자세.
* 파행 여부.
* 기타.
등 이있겠는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선입견의 배제입니다.
.즉 미루어 짐작하는 폐단이있다면 이미 반은 실패한것이나 다름이 없으니까요.
철저하게 말 그자체 만으로 판단하고 관찰한것에 확신을 가질수 있도록 숙련도.정확한지식.정확한안목.경험을 축적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필의 몸놀림 이나 발걸음

1편에서도 잠깐 말씀드린것 같은데요 컨디션이나 건강상태 기타.모든것이 포괄적으로 몸놀림 이나 발걸음에 나타나지요 힘있고 건강하고 달리고 싶은말이 축처지는 모습을 보일리 없고 아프고 지친말이 경쾌한 발걸음을 보일리 만무하잖아요.
그러나 말을 다뤄본 경험이없이 스쳐지나가는 짧은 시간에 감각적으로 한눈에 판단 한다는 것이 결코 쉬운일이 아니란걸 잘알고있습니다.

우선 몸놀림이 안정감속에 힘이있고 탄력이 있으며 활기는 좋은가? 발걸음이 경쾌하고 가벼운가?
어딘지모르게 둔해보이거나 무거워 보이지는 않는가?
절거나 다리를 끌지는 않는가?
특히 주의해야 할것은
이와같은 관찰이 흥분성이나 무엇엔가 놀랐을 때와의 판단과 혼동되여서는 안되겠지요.

마필의 보양과 액션.주행자세.

예시장에서 관찰한 마필이 아무리 휼륭한 체구와 혈통.지세.자세.굽을 가지고 있다고해도(이런말이 보양이나 액션.주행자세 까지좋다면 일류마 겠지만)보양이나 액션.주행자세.가 나쁘다면 좋은말이라고 할수없을 뿐더러 경주생명도 짧아지겠지요.

보양이나 액션 주행자세는 속보시에 어느정도 파악 할수있지요 발이높은지? 목과 머리는 어떠한지? 뒤는 잘들어오는지? 계파는없는지? 등을 파악합니다.
그러나 좀더 확실한 판단은 말이 최대한도의 능력에 도달하는 습보시에 보양이 높은지? 액션이 부드러운지? 뻣뻣한지? 낮은 주행자세인지? 높은 주행자세인지? 를 관찰합니다.

여러분 들도 발높아서 나빠 라고 하는말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왜 나쁠까요?
경주마술은 수평마술입니다 즉 높이뛰기가 아니고 낮고 멀리 뛰도록 발전되고 연구 되어온 학문이자 스포츠 예술이지요 그래서 기수들은 낮은 주행자세로 달릴 수 있도록 주먹을 낮추고 부조조작을 통해 말을 만들어 가는 것이지요.
주행자세나 보양이 높은 말은 씩씩하고 힘찬모습 처럼 보일 수 있으나 실속은없죠
또한 이런말은 기수가 유도나 제어하기에 좋지않고 몰아내는 데에도 호흡일치가 불편 하다는것을 참고 하시길바랍니다.

파행여부

마필의 파행여부는 속보시에만 정확한 판단이 가능합니다.
예시장에서 평보시에 파행을 보인다면 어느정도 심한 상황 이고 경주제외 가능성까지 생각해 보아야할 정도로 평보시에 미세한 파행은 판단하기 어렵고 정확하지않다고 말씀드리고 싶군요.평생을 말과 함께하신 선배님들도 평보시에 판단이힘들면 속보로 달리게해서 진단을 내리곤 했으니까요.

더군다나 뒷다리 부분은 심한 상황을 제외하고 미세한 파행은 웬만한 실력으로는 판단하기 힘들거라고 생각이되는군요 어떻게보면 앞다리인지 뒷다리인지 구분 하기 쉽지않고 오래 쳐다보고 있으면 건강한 말도 저는것처럼 보이지않던가요?

기타

흔하지 않고 요즘엔 보기힘들지만 부정구보라고 들어보셨지요?
부정구보란 앞다리는 구보이나 뒷다리가 이에따르지 못하고 속보의 운보를 하는 것을 말합니다. 기수가 제어해서 속보로 걷게하던지 추진하여 구보로 발진시키던지 해서 교정 해 가야하며 흔치않은 일이기에 이런것도 있구나하는 정도로 알고나 계십시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예시장 이던 주로 출장시 이던 장소가 중요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말씀드린대로 각각의 장단점이 있느니만치 충분히 활용하여 마공을 높이는데 조그만 도움이라도 된다면 하는 마음입니다.
쉽지않은 분야이고 이론대로 척척 맞아 떨어지는 것도 아니기에 여러분에게 혼선이나 초래 하지 않을까.. 염려도 되는군요.
비교 관찰이나 판단을 다시한번 권유하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건승을 기원 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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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02.16 PM06:50:00 입력
2005/12/19 15:26 2005/12/19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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