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03.15

2010/03/15 03:22 / My Life/Diary

부산의 박진희 기수가 자살. 유서(해당 사이트 자체 삭제)를 보니 외로움이 컸던데다 그녀에게 “또라이 같은 년”이란 소리를 해댄 정신 나간 조교사도 있던 모양. 찾아내서 조교사 면허를 박탈해야 한다.

7달만에 출전한 노던에이스(Northern Ace). 손쉽게 대차로 우승. 국산 3세마 최강자라 평가하고 싶다. 외산 3세마 터프윈(Tough Win)과 함께 최근 가장 인상적인 마필. 모마 텔레그랩로드(Telegraph Road)는 재차 디디미와 교배를 시도하는 모양인데, 노던에이스는 디디미보다는 외할아버지인 로얄아카데미(Royal Academy)에 더 가까운 느낌. 반형제마(엑스플로잇)가 3월 제주 경매에서 역대 최고가를 경신하며 1억 1,600만원에 낙찰.

지금껏 경매낙찰가 1억원을 넘긴 마필이 위의 마필 포함 총 4마리. 그 가운데 3마리가 엑스플로잇의 자마. 영혼의전사(디디미, 1억 1천)는 부상으로 경주로에 데뷔도 못한 채 은퇴했고, 랜드임페리얼(엑스플로잇, 1억)은 4군에서 지지부진한 모습, 힐릭스(엑스플로잇, 1억)는 다음주에 주행심사를 치룰 예정. 경매가 아닌 직접거래로 1억원의 몸값을 기록한 가드블루(디디미)는 현재까지 2억원 이상을 벌어들이며 활약 중.

챔피언 젠야타(Zenyatta)가 무패로 15연승을 달성. 그러나 은퇴 번복은 아쉽다. 젠야타와 같이 모든 것을 이뤘고 안락한 미래가 보장된 마필에게 가장 위험한 순간은 오로지 경주로를 달릴 때 뿐.

지난해 젠야타를 제치고 연도대표마를 차지한 레이첼알렉산드라(Rachel Alexandra)는 브라질산 마필인 자다나(Zardana)에게 일격을 당했다. 재밌게도 자다나는 바로 젠야타의 조교사인 존 쉬렙스(John Shirreffs) 마방 소속. 세 마리 마필은 애플 블로섬 핸디캡(Apple Blossom Handicap)에서 모두 만날 예정.

어제 갑자기 머릿속에 젖소부인이란 단어가 떠올라서 미친듯이 웃었다. 그리고 잠에서 깼다. 꿈속에서 너무 심하게 웃다가 결국 깨버린 것. 왜 떠올랐는지는 알 수 없지만 상당히 탁월한 단어 조합이다. 젖소부인.

나는 길을 물어보기 쉽게 생겼고, 道를 잘 믿게 생긴 듯. 오늘도 겨우 10분 남짓 걸었는데…

2010/03/15 03:22 2010/03/15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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