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나요

그댄 어디를 보나요
나는 아직 그댈 바라 보는데
슬픈 눈동자 속에
지나간 많은 세월 보이죠
내가 여기 있어요
손닿을 수 있는 가까운 곳에서
그댈 바라보는 나는 여긴데
어디를 보나요 나의 그대여
나는 너무 아픈데 성한곳도 없는데
그댄 이런 나를 알긴 한가요
나만의 잘못이라 얘기하지 말아요
지난 우리 추억들을 지우지마요
모르는 건가요 모르려 하나요
내맘은 이렇게 자꾸 무너지고 있는데
나처럼 상처들이 많은탓에 망설이고 있나요
그럴수록 그대맘도 다쳐요
한없이도 원해왔지만
할 수 없는 그 말 사랑해요 그대여..


나는 너무 슬픈데 기댈 곳도 없는데
그댄 이런 나를 알긴 한가요
나만의 잘못이라 얘기해도 좋아요
지난 우리 추억들을 지우지마요
모르는 건가요 모르려 하나요
내맘은 이렇게 자꾸 무너지고 있는데
나처럼 상처들이 많은탓에
망설이고 있었나요
그대맘도 힘들겠죠
한없이도 원해왔지만
할 수 없는 그 말 사랑해요
그대여 돌아와요 그대여..



세월

황혼이 내려앉은 저녁녘에
나의 지친 오늘은 또 한 잔의 맘을 달래고
길게 늘어진 그림자를 밟고 나는 집으로 돌아 간다

시간은 흘러 흘러서 나의 추억도 잊은 채 지나가고
어릴 적 소녀 웃음소리는 기억의 저편에

그렇게 그렇게 참 많이도 잊혀져가네
살아가는 하루하루는 누굴 위해서 웃는지?
그렇게 세월에 참 많이도 변해가네
나의 꿈은 모두 어데로 갔나


초인종 너머로 들려오는
환한 웃음 소리에 그 시름 잊혀져 가고
날 위해 차려놓은 맛있는 밥 이게 바로 행복이로구나

시간은 흘러 흘러서 나의 추억도 잊은 채 지나가도
내앞에 있는 나의 여인이 날 웃게 하는데

그렇게 그렇게 참 많이도 잊혀져가네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나를 새롭게 만드네
그렇게 세월에 참 많이도 변해가네
나의 꿈은 모두 여기 있는데

그렇게 그렇게 참 많이도 잊혀져가네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나를 새롭게하네
그렇게 세월에 참 많은걸 잊어갔네
나의 꿈은 모두 여기 있는데

2006/12/18 21:31 2006/12/18 2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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