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01.22

2011/01/22 20:23 / My Life/Diary

처음이고 싶었다. ... 그러나 이제는 결코, 처음은 될 수 없구나. 이럴 때면, 너무 오랜 시간을 놓아버린 것 같은, 처음이 되기에 난 너무 오래되었다,는 느낌이 들어. 모든 영화와 소설은 결말이 중요하지. 주인공들은 항상 마지막까지 남아 있어. 그래도 난, 첫 장면에서, 첫 단락에서 잠깐 나타났다 영원히 사라진다 해도, 처음이고 싶었는데. 딱 한 번, 단 한 사람, 오직 하나의 과거가 되고 싶었는데. 이젠 그럴 수 없네. 나 역시 아무런 추억이 없네.

리필 음료수가 된 것 같아.

2011/01/22 20:23 2011/01/2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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