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07.27

2005/07/27 23:38 / My Life/Diary
동생이 휴가 나왔다. 짝대기 두 개를 달고. 비디오를 보고 싶어하기에 고장난 비디오를 고쳐줬다. 부품 몇 개 빼고 나사 풀렀더니 잘 된다. 없어도 되는 부품들이 왜 들어가 있었던걸까. 우리나라 기업들의 효율성이 개판이란 건 이런데서 드러난다.

히로카네 겐시의 새로운 작품이 나왔다. '사원 시마', '시마 이사' 언제나온거지? 사원 시마는 3권까지 읽고, 시마 이사는 1권 밖에 찾지 못해 그것만 읽었다. 시마 부장과 시마 과장 다 합해서 한 30권 되는데 정말 지루한지 모르고 읽었던 듯 하다. 다른 작품인 황혼유성군도 참 재미있었어. 정치9단을 다운 받아 놨는데 언제 읽을지 모르겠다. 20권이나 되는데…

독립하여 서재를 갖추게 되면, 히로가네 겐시 콜렉션 책장과 우라사와 나오키 (20c소년, 몬스터, 마스터 키튼) 콜렉션, 후쿠모토 노부유키 (은과금, 도박묵시록 카이지, 최강전설 쿠로사와, 무뢰전 가이) 콜렉션, 뭇슈 도시유키 (닥터 노구찌) …등을 갖춰놓고 싶다. 하긴 돈과 시간만 있으면 뭐 만화책 뿐이랴.

소원해진 H에게 몇 줄의 사과 멘트와 함께 세 권의 책을 선물 받았다. 부담되어 나도 책을 보냈다. 쌓아놓은 책이 60권에 육박하고 있다.

남은 방학 기간 좀 쉬는가 싶더니 새로운 일감이 들어왔다. 아쉬움 가득히 환영(歡迎)이다. 내일 사무실에 가서 받아 오면 주말까지 20만원치는 될 듯하다. 8월 한달 간도 쉬엄쉬엄 80만원어치 정도의 일거리가 들어와줬으면 싶다. 그렇다면 등록금을 내고 학기간 쓸 생활비도 충분히 남길 수 있고, 컴퓨터 업그레이드 (6년만의! -- 여태 컴퓨터로 돈 벌어 쳐먹은 것 맞나?) 도 전향적으로 생각해볼 수 있을 것 같다.

오늘은 어제 비가 내리쳐서 그런지, 아니면 오늘 아침에 비가 올 양인지 바람이 차다.
2005/07/27 23:38 2005/07/27 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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