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관계의 어려움은 관계가 진전될수록 더해진다. 그러다가 어느 한계를 넘어서면 아무런 어려움이 없다. 하지만 그 한계를 넘어서는 것은 쉽지 않다. 수 많은 관계가 오르막 끝의 그 문턱에 걸려서 밑으로 굴러 떨어져버린다.

알아갈수록 싫어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알아갈수록 닮아가는 사람이 있다. 우스운 것은 상대방도 나를 보며 나와 똑같은 생각을 할 지도 모른다는 사실이다.

문턱에 걸리는, 서로가 멀어지는 계기는 과연 누가 먼저 만드는 것일까?


2004.08.23
2004/08/23 22:45 2004/08/23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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