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45년에 쓴 <젊은이가 정부(情婦)를 선택할 때 따라야 할 충고>는 지금도 꽤 유명하다. 그러나 프랭클린의 손자와 19세기에 그의 글을 편집한 사람들은 이 글이 너무 상스럽다는 이유로 발표하기를 꺼렸다. 프랭클린은 우선 결혼이야말로 성욕을 “구제하는 합당한 방법” 이라고 극찬하면서 에세이를 시작했다.

그러나 독자가 “이 권고를 따를 생각이 없고 여전히 불가피하게 성교를 해야 한다면, 젊은 여자보다는 나이 든 여자와의 정사를 원칙으로 삼으라.” 고 충고했다. 프랭클린은 이어 톡톡 튀는 8가지 이유를 열거했다.



첫째, 그들은 아는 것이 많고 대화를 잘 이끌어 나간다. 둘째, 그들은 외적인 아름다움이 시들었기 때문에 대신 “남자를 휘어잡을 수 있는” 유용한 서비스를 수천가지나 알고 있다. 셋째, “어린애를 낳을 위험이 없다.” 넷째, 사려 깊다. 다섯째, 여자는 위에서 아래로 늙기 때문에 비록 얼굴에는 주름이 졌을지라도 하체는 여전히 강하다. 따라서 “얼굴에 물통을 씌우고 거들 안의 부분만 고려한다면, 젊은 여자와 나이 든 여자를 구별하기 어렵다.” 여섯째, 처녀를 타락시키기보다 나이 든 여자를 유혹하는 것이 죄가 덜하다. 일곱째, 죄책감 역시 덜한데 왜냐하면 나이 든 여자는 행복하게 만들 수 있지만, 어린 여자는 절망하게 만들 것이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프랭클린은 뒤로 넘어가게 만드는 이유를 적었다. “여덟째, 그들은 너무나 고마워 한다!!”

ㅡ 월터 아이작슨,『벤저민 프랭클린: 인생의 발견』, p.195~196

100달러 지폐에 얼굴이 박힌 미국 건국의 아버지 벤저민 프랭클린.
존경스럽지 아니할 만하지 아닌 게 아니지 않지 않을 수 있지 않소?
2009/04/01 20:19 2009/04/01 20:19
TAGS

Trackback URL : 이 글에는 트랙백을 보낼 수 없습니다

Trackback RSS : http://www.fallight.com/rss/trackback/1717

Trackback ATOM : http://www.fallight.com/atom/trackback/1717


« Previous : 1 : ... 382 : 383 : 384 : 385 : 386 : 387 : 388 : 389 : 390 : ... 1287 : Nex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