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03.22

2007/03/22 06:39 / My Life/Di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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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홍세화씨의 강연을 들었다. 사실 나는 신문에 논설 내는 사람 중에 이 사람과 김훈의 글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줄거리가 예상되는 뻔한 구성의 로맨스 소설을 읽는 느낌이라고 할까? 이들에겐 도덕적 당위만 있을 뿐이다. 강연 역시 글처럼 마음에 들지는 않았지만, 사람은 인상 좋고 괜찮은 선생님이었다. 어쨌든 세상을 바꾸자는데 반대할 사람은 없다. 방법이 문제고 위치가 문제일 뿐. 이들은 사상교육의 시대는 이미 지났고, 그 결과도 실패임을 인정하지 않는다. 본인들은 언제나 옳으니까. 나처럼 혹은 다른 모든 이들처럼, 균형을 강조하는 편향자일 뿐, 그러나 나 같은 방관자 보다는 낫겠지. 아니, 나을까?

2007/03/22 06:39 2007/03/22 0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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